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K리그 득점왕 이동국(전북)과 올 시즌 득점 선두 아드리아노(서울)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서울은 12일 오후 3시 5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며 ‘1강’을 구축했던 전북은 최근 들어 움츠러든 모습이다. 전북은 앞서 열린 3경기에서 1골을 넣고 3골을 내주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설상가상으로 권순태와 김기희, 이재성 등 국내선수 3명과 외국인 선수 윌킨슨(호주)이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전력 누수가 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북은 서울이라는 껄끄러운 상대를 만난다. 역대 전적에서 전북은 서울과 73차례 맞붙어 20승 22무 31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이 서울을 꺾고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서는 ‘캡틴’ 이동국의 골이 절실하다. K리그에서만 176골을 넣으며 최다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동국은 올 시즌에도 리그 25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동국의 득점포가 잠잠하다. 7월 5일 대전 원정경기 이후 필드골이 없다. 지난달 30일 성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페널티킥으로 넣은 골이었다.
그동안 이동국 뒤에서 힘을 보태던 이재성(4골 4도움)이 대표팀에 다녀온 터라 서울전 출전이 불투명한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이동국의 발끝이 중요하다.
원정팀 서울도 승리가 간절하다. 승점 45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오른 서울은 K리그 클래식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승리를 챙겨야 한다.
그러나 최근 2경기 연속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데다가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주포 박주영은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다카하기 역시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맏형 치두리는 발바닥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다.
서울은 올 시즌 11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오른 아드리아노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대전에서 서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아드리아노는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9일 열린 포항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드리아노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개의 슈팅(유표슈팅 2)을 날렸다. 서울이 기록한 오프사이드 8개 가운데 7개를 기록했다. 수비를 벗겨내지 못한 점도 있지만 상대 골문을 적극적으로 노린 점도 오버랩된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선수는 누가 될지 결과가 궁금하다. 이동국과 아드리아노의 맞대결은 12일 오후 3시 5분 시작한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이동국과 아드리아노,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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