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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붙은 이소영, “이기는게 제일 중요하다”
김다현 | 2015.09.04 06:30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김)연경 언니가 너무 소심하다고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이소영(GS칼텍스)의 목소리에는 부끄러운 웃음이 배어있었다.

생애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에 합류한 이소영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성인 대표팀도 월드컵 출전도 처음인 이소영에게는 매일이 새로운 경험이자 배움터다.

이소영은 “내 실력이 제일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 수비 리시브는 물론이고 서브가 많이 약하다. 소속팀으로 돌아가면 해야할 게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있다. 내가 원래 공을 밀어 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미국 등은 나(176cm)보다 크기 때문에 밀어 치지 않으면 내 공격이 블로킹을 당한다. 장신팀을 만났을 때는 공을 밀어 때리려고 한다”고 했다.

이소영은 “반면 일본 등 나와 키가 비슷한 팀을 상대로는 타이밍을 맞춰서 강하게 때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이소영은 이번 대회 예선 8경기에서 42점(공격 성공률 40%)을 올렸다. 특히 속 시원한 스파이크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수비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이소영은 임명옥(리베로)과 함께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리시브 성공률(43.49%)을 기록했다.

그는 “수비가 받춰줘야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공격에서 부족한 것을 수비에서라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2라운드에서 3승 5패를 챙긴 한국은 4일 케냐전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쿠바와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케냐는 1승 7패, 아르헨티나는 3승 5패, 쿠바는 2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이소영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겼으면 좋겠다.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경기에 들어가면 수비리시브에 집중하고,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겠다. 우선 케냐전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이소영, (C) FIVB]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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