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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손흥민-이청용, 슈틸리케 감독 믿음에 보답한 ‘유럽파’
김다현 | 2015.09.03 23:22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유럽파’ 선수들이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차전에서 8-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는 손흥민
(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기성용(스완지 시티) 등 무려 5명의 유럽파 선수가 선발로 나섰다.


사실 이번 대회 출전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력에 물음표가 붙었었다
.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손흥민은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었다. 이청용은 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지 않은 위험이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 와서 항상 좋은 플레이를 했기에 그 점을 감안해서 뽑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응답했다
. 이날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찬 기성용은 중원에서 듬직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손흥민과 이청용은 나란히 골맛을 봤다
. 시작은 이청용이었다. 이청용은 전반 8분 홍철의 패스를 받아 벼락 같은 헤딩골을 넣었다. 3분 뒤에는 손흥민이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중거리슛을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손흥민은 후반 28분과 44분에도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유럽파 선수들은 이날
A매치 경기 뿐만 아니라 최근 소속팀에서도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등 강호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를 떠나 잉글랜드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청용도 꾸준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몸 상태를 유지했다.


부진을 털고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응답한 세 명의 유럽파 선수가
8일 열리는 레바논 원정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
사진=한국 선수단, (C) 대한축구협회]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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