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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다시 정상 등극, “에비앙 대회 우승하고 싶다”
홍성욱 | 2015.08.30 20:3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우승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컨트리클럽(파72·666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6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접전을 펼친 장하나(비씨카드)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두 손을 번쩍 쳐들었다.

유소연은 2009년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년 만에 우승이다.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주로 활약한 탓에 2년 가까이 국내 대회에 소홀할 수밖에 없었지만 오랜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힘을 얻게 됐다. K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던 유소연은 이번 우승으로 9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우승이 없었던 유소연인 만큼, 기쁨은 남달랐다.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유소연은 “오랜만에 출전하다 보니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 긴장됐다. 가족과 주변 분들이 많이 와서 대회를 즐길 수 있었다. 오늘 3퍼트도 있었지만 퍼트를 잘했다. 마지막 날 언더파로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역전의 계기가 된 12번홀 20미터 퍼팅에 대해 “어제와 똑같은 거리가 남았다. 어제 한 번 넣어봐서 또 넣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퍼트 성공해서 소리질러본 적이 몇 번 안 된다”고 미소를 보였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우승이 나한테 행운을 주길 바란다. 계속 우승에 가까운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비앙)에서 꼭 우승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장하나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를 차지했고, 윤선정(삼천리)이 5언더파 283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이원리조트 소속인 박지영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하이트진로)는 공동 7위, 안신애가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유소연. KLPGA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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