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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는 많고, 선수는 적고... 깊어가는 전북의 고민
김다현 | 2015.08.30 06:3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1강’ 전북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지키며 K리그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동시에 2006년 이후 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전북은 최근 K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6일 열린 감바 오사카와의 ACL 8강 1차전에서도 0-0으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3일 간격으로 치르는 빡빡한 경기 일정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북은 지난 15일 포항전을 시작으로 19일 전남, 22일 인천, 26일 감바 오사카와 연속으로 맞붙었다. 30일 성남전을 치르고 나면 내달 9일 울산전까지 다소 여유가 있지만, 마냥 즐거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예선 2차전에 무려 4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골키퍼 권순태를 비롯해 김기희와 이재성은 한국 대표로 뽑혔다. 외국인 선수 윌킨슨은 호주 대표로 선발됐다.

한국 대표팀은 내달 3일 화성에서 라오스전을 치른 후 레바논으로 건너가 8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전북 소속 대표팀 선수들은 9월 9일 열리는 울산전에는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북은 9월 12일 홈에서 서울과 경기를 치른 후 일본으로 건너가 16일 감바 오사카와 ACL 8강 2차전을 치른다. 놓칠 수 없는 중요한 경기다. 서울전에서 패할 경우 K리그 선두 자리가 위험해 질 수 있다. 감바 오사카전에서 지면 ACL 정상 도전은 막을 내린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을 투입하자니 체력이 걱정이고, 연속으로 빼자니 경기력 저하가 우려된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빠지더라도 있는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서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말했지만, 전북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사실상 올 시즌 최대 고비에 직면한 전북이 과연 이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 전북은 30일 오후 5시 성남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전북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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