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캐나다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B조 예선 2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7-2로 크게 앞서며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둔 한국은 2연승을 기록하며 2008년 캐나다 대회 이후 7년 만에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날 대만을 꺾은 캐나다는 1승 1패가 됐다.
이종도 감독은 최원준(2루수), 안상현(우익수), 박준영(유격수), 임석진(3루수), 주효상(포수), 황선도(지명타자), 하성진(1루수), 이진영(중견수), 강상원(좌익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우완 선발 최충연(경북고3·삼성 1차)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캐나다가 좌타자를 6명이나 기용했지만 포수 주효상과 호흡을 맞추며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선취점도 한국이 올렸다. 2회초 선두 임석진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주효상의 1루 땅볼 때 2루에 진출했고, 황선도의 삼진으로 2사가 됐지만 하성진이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홈을 밟았다.
캐나다는 2회말 4번 좌타자 조쉬 네일러가 우월솔로포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렇지만 한국은 집중력에서 앞섰다. 3회초 선두 강상원의 2루타, 최원준의 우전안타와 도루로 무사 2,3루를 만든 한국은 안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동시에 2루주자 최원준의 태그업으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준영의 좌전안타로 스코어는 3-1이 됐다.
한국은 7회초에도 최원준의 좌전 1타점 적시타와 9회초 최원준과 김주성의 연속적시타로 2점을 보태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마운드의 최충연은 캐나다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3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6회와 7회도 세 타자로 막아냈다. 고비였던 4회와 5회는 1사 후 내야땅볼로 병살 처리했다. 시속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4회말 타구에 정강이를 맞았지만 늠름한 투구를 이었다.
8회 박세진에 이어 9회 이영하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영하는 내야땅볼로 한 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톱타자 최원준(서울고3·KIA 2차 1번)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호수비까지 보여준 최원준의 기량에 일본취재진도 탄성을 내뱉었다.
하지만 4회말 수비 도중 유격수 박준영이 주자의 슬라이딩에 오른쪽 정강이를 다쳐 다음 경기 출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난적 쿠바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최충연. 대한야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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