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첫 단추를 완벽하게 뀄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17-2로 5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2008년 캐나다 대회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쿠바와 대만, 캐나다와 이탈리아, 남아공과 B조에 묶였다.
이 감독은 초반 기세를 중요시했다. 어린 선수들인 만큼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는 것. 게다가 18세 이하(U-18) 대회인 터라 상대 분석이 어려워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다.
첫 경기의 중요성을 언급한 이 감독은 남아공전에서 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국은 최원준(2루수)-강상원(우익수)-박준영(유격수)-임석진(3루수)-주효상(포수)-황선도(지명)-하성진(1루수)-김덕진(좌익수)-이진영(중견수)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로 상위 라운더들이 즐비한 한국은 초반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13개의 안타(8사사구)를 몰아치며 5회말 15점 차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5회에 15점 차, 7회에 10점 차면 콜드게임을 선언한다.
1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한국은 2회말 단숨에 5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황선도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낸 한국은 타자일순하며 4점을 보탰다. 이 과정에서 야수 선택으로 인한 득점 및 박준영(2타점), 주현상(1타점)의 적시타가 이어져 6-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3회초 상대에 2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김대현은 3회초 1사 3루서 음고페의 1루 땅볼 때 주자홈인으로 첫 실점을 한 뒤 4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헤몬드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6-2 상황에서 이 감독은 박세진을 투입했다. 김대현은 3과⅔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4회말 선두타자 박준영의 좌익수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한국은 타자일순하며 4개의 안타와 상대 악송구 등을 묶어 무려 6점을 보탰다. 12-2로 맞이한 5회말 2사 후 상대 송구실책까지 이어져 한순간에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최원준은 3타수 2안타(1홈런) 2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준영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도루 2득점, 주효상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도루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김대현의 뒤를 이어 박세진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최성영이 ⅓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은 29일 정오 같은 곳에서 B조 예선 2차전 상대인 캐나다와 맞붙는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18세 이하 한국 남자야구 대표팀, 대한야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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