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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솔선수범’ FC서울의 이유 있는 상승세
김다현 | 2015.08.28 05:54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우리 팀 선수들은 네임 밸류만으로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시즌 초반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서울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슬로우 스타터’라는 별명처럼 최근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서울은 3위 성남에 득실차에서 밀린 4위(승점 44점)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수원(49점)과도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서울은 16일 예정됐던 광주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 행사 관계로 내달 28일로 연기돼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만약 서울이 광주를 잡는다면 승차는 더 줄어든다.

지난 3월 영입한 박주영은 27일 현재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안정을 찾았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아드리아노와 다카하기는 빠른 속도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 여기에 윤주태와 심상민 등 어린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한층 매서운 팀으로 거듭났다.

최 감독은 경기에 나서는 선수마다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비결로 ‘경쟁 구도’를 꼽았다. 그는 “자기 스스로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이러한 분위기가 정착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선수들은 네임 밸류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기회를 잡기 위해 누구나 열심히 하는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에는 선임 선수들의 솔선수범이 한 몫 한다. 최 감독은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이 (차)두리 등의 모습을 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자신감을 갖는다”고 했다.

최 감독은 “(김)치우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팀 내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이렇듯 선임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하주니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서울은 선의의 경쟁과 솔선수범을 앞세워 파죽의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남은 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29일 제주를 시작으로 포항, 전북, 수원, 성남 등과 줄줄이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포항과 수원, 성남과는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기에 경기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과연 서울이 험난한 일정을 이겨내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첫 걸음인 제주전은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FC서울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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