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과 이대은(지바 롯데)이 맞대결했지만, 그 누구도 웃지 못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4에서 0.311로 떨어졌다.
롯데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6볼넷을 내주며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이대은은 팀이 4-7로 패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기록은 9승 4패가 됐다. 평균 자책점은 3.69로 올랐다.
이날 두 사람은 총 3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2회말 첫 번째 대결에서 이대은은 4구 승부 끝에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승부가 펼쳐졌다. 이대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2루에 있던 야나기타 유키를 3루로 보내는데 성공했다.
6회말 성사된 세 번째 대결에서 이대호는 이대은의 초구를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은은 이대호의 방망이를 묶는데는 성공했지만, 6회말 대거 4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이 4-3으로 앞서던 6회말 이대은은 2아웃까지 잘 잡아놓고 연속으로 볼넷을 내줬다. 이대은은 마쓰다 노부히로와 나카무라 아키라, 요시무라 유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 상황을 맞았다.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 둔 상태에서 이대은은 우에바야시 세이지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맞으며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이대은은 6회말을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호 역시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던 이대호와 이대은의 맞대결은 그 누구도 웃지 못한채 소프트뱅크의 7-4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타격 훈련하는 이대호, 스포츠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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