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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잡이 석현준, 제2의 이정협 될까
김다현 | 2015.08.25 06:27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석현준(비토리아FC)이 무려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석현준도 그 중 한 명이었다.

 

190cm 장신 공격수 석현준은 2010년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해 9월에는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에게 발탁돼 이란과의 친선전에서 A매치에 데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동안 잊혀졌던 석현준은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에서 10골을 몰아 넣으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내달 열리는 월드컵 2차 예선 명단에 석현준의 이름을 넣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석현준을 오래 전부터 지켜봐왔다. 이제야 발탁하는 것은 지금이야 말로 석현준이 팀에 합류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팀이 어느 정도 기본 골격을 완성했기에 새로운 선수를 포함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안컵에서는 준우승, 동아시안컵에서는 우승을 했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대표팀이 더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안컵 때 보인 골 결정력 부족을 채우기 위해 석현준을 뽑았다.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에 따라 출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매번 새 얼굴을 깜짝 발탁해 잠재력을 극대화 시켰다. 그 대표적인 예가 이정협이다. 연령별 대표팀 조차 거치지 않았던 이정협은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어 한국의 아시안컵 준우승과 동아시안컵 우승을 이끌었다.

 

물론 석현준과 이정협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대표팀과는 별다른 인연이 없었던 두 선수가 슈틸리케 감독에게 발탁된 공격수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과연 석현준이 이정협처럼 슈틸리케 감독의 믿음에 응답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대한축구협회]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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