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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동준, 슈틸리케 감독의 ‘골키퍼 육성 프로젝트’
김다현 | 2015.08.25 06:24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골키퍼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선수명단 23명을 발표했다.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멤버와 2015 동아시안컵 출전 선수들이 대거 승선한 가운데 낯선 이름도 눈에 띄었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태극마크를 단 대학생 골키퍼 김동준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김동준은 2010년 1월 27일 이후 무려 5년 7개월 만에 대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다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홍익대 소속이던 김보경이 동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다.

 

대학 랭킹 1위 골키퍼로 평가 받는 김동준은 2015 동아시안컵 예비 명단에도 포함됐었다. 비록 최종 명단에는 합류하지 못했으나,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선보인 활약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길을 샀다.

 

슈틸리케 감독은 김동준 발탁을 두고 “올림픽 팀 일정이 없기에 선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속 뜻은 따로 있었다.

 

그는 “앞으로 한국의 골문을 책임질 차세대 골키퍼를 키워야 한다. 김봉수 골키퍼 코치가 젊은 선수들을 보면서 기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에 김동준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골키퍼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는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을 제3 골키퍼로 선발해 기량을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지금은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김진현도 비슷한 케이스다. 김진현은 2012년 5월 30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년 넘게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다. 그러다 슈틸리케 감독 부임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꾸준하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에서는 4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진현과 구성윤에 이어 김동준을 깜짝 발탁하며 차세대 골키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슈틸리케 감독의 계획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김동준, 대한축구협회]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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