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전남과 포항의 제철가 더비는 뜨거웠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두 팀은 23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치른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홈팀 전남은 10승 9무 8패, 원정팀 포항은 11승 9무 7패를 기록했다.
‘제철가 더비’로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초반부터 거셌다. 전반 8분 포항 손준호를 시작으로 전반 16분 전남 스테보와 이지남이 경고를 받았다. 두 팀은 전반에만 10개의 경고를 주고 받았다.
경기 초반 거친 몸싸움을 이어가던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후반 2분 전남 안용우의 슛을 시작으로 포항 고무열이 연달아 슈팅을 날렸다. 전남은 이종호, 포항은 심동운이 힘을 보태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내내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했다.
올 시즌 공격력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종전까지 포항은 득점 3위(37골), 도움 3위(23개), 유효슈팅 3위(155개), 슈팅 4위(309개)를 기록 중이었다. 전남은 득점 5위(33골), 슈팅 5위(285개), 유효슈팅 6위(134개)였다.
그러나 이날 기록한 골은 ‘0’이었다. 포항과 전남은 각각 6번과 10번의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유효슈팅은 전남이 4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포항과 전남은 경기 막판 교체 카드를 활용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골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두 팀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무려 5골을 기록하는 득점력을 선보였다. 당시 포항은 손준호의 멀티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넣었다.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 김영욱의 골로 무득점 패배는 막았다.
그러나 지난달 1일 열린 두 번째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더니 세 번째 맞대결에서도 0-0으로 마무리했다. 뜨거웠던 경기 내용과는 달리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전남과 포항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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