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골잡이 오스마르가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걱정을 한 방에 날렸다.
오스마르가 속한 서울은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3라운드 인천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서울이 앞섰다. 서울은 종전까지 11승 8무 6패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3경기에서 8골을 몰아 넣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2승 5무 19패를 기록하며 강등권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 최 감독은 “산 넘어 산”이라며 걱정을 늘어 놓았다. 그는 “우리 팀은 앞으로 제주, 포항, 전북, 수원 등 강팀과의 경기가 연속으로 이어진다. 승수를 쌓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챙겨야 하는데 대전이 갑자기 무서운 팀으로 변했다”고 토로했다.
대전은 올 시즌 2승을 챙기는 데 그쳤지만, 두 번의 승리 중 하나가 지난 19일 열린 광주전이었다. 대전은 당시 완델손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챙겼다. 4월 26일 수원전 이후 무려 115일 만의 승리였다. 무엇보다 최문식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거둔 승리인 만큼 서울은 상대의 기세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최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경기 초반 서울은 67%의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완델슨-닐톤-하피냐로 이어지는 대전 ‘브라질 3인방’의 역습에 긴장을 풀지 못했다.
그러나 최 감독의 걱정을 한 방에 날려준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오스마르였다.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오스마르가 승부의 분수령이라고 불린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띄웠다.
오스마르는 전반 추가 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몰리나가 박스 중앙으로 걷어찬 공을 놓치지 않고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선제골이이었다. 서울은 오스마르의 골에 경기 막한 윤주태의 골을 더해 2-0 승리를 챙겼다.
[사진=오스마르,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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