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최용수 서울 감독과 최문식 대전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에서 최용수 감독이 승리를 챙겼다.
FC서울은 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3라운드 인천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서울이 앞섰다. 서울은 최근 3연승을 비롯해 종전까지 11승 8무 6패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 있었다. 반면 대전은 2승 5무 19패에 그치며 최하위를 맴돌고 있었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긴장을 놓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19일 승리를 챙기며 기세를 올린 대전의 분위기를 걱정했다.
게다가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선 아드리아노가 계약 문제상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였다. 최 감독의 걱정이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 감독은 심제혁과 윤주태를 번갈아 활용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최 감독은 “심제혁은 저돌적인 플레이가 좋다. 윤주태는 깔끔하게 플레이를 마무리할 수 있다. 제혁이가 상대 수비 진을 빼 놓으면 주태가 들어가서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심제혁을 빼고 윤주태를 투입하며 분위기 변화를 줬다.
그리고 믿음은 현실이 됐다. 교체 투입된 직후 발빠른 움직임으로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던 윤주태는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렸다.
윤주태는 몰리나와 공을 주고 받던 중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고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침착하게 발을 모은 윤주태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용수 감독의 지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사진=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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