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돌아온 해결사 이근호(전북)와 새로운 해결사 진성욱(인천) 중 누가 팀의 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전북과 인천은 2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두 팀은 지난 19일 열린 26라운드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탔다. 그 중심에는 이근호와 진성욱이 있었다.
대표팀 스트라이커였던 이근호는 지난달 엘 자이시(카타르)에서 전북으로 임대 이적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근호의 해결사 기질은 여전했다.
이근호가 속한 전북은 26라운드 전남전에서 경기 종료 6분 전까지 패색이 짙었었다. 당시 전북은 전남에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전북은 경기 종료 6분 전 상대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전남 진영에서 볼 다툼을 하던 이근호는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임대 이적 후 처음 맛본 골이었다.
이근호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분 뒤 상대 문전에서 경합을 펼치던 이근호는 전남 현영민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전북은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5라운드 포항전 0-3 패배의 아픔을 말끔히 털어냈다. 동시에 올 시즌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기쁨을 누리며 선두(17승 5무 4패)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에 맞서는 인천에는 1993년생 ‘새로운 해결사’ 진성욱이 있다. 진성욱은 25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로 2-0 승리를 이끈 데 이어 26라운드에서도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덕분에 인천(9승 9무 8패)은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무거운 발걸음으로 제주 원정에 나섰다. 25라운드 경기에서 김도훈 감독이 퇴장을 당해 제주전에서는 벤치를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령탑을 잃은 인천은 점유율(44%-56%)과 슈팅 수(7-11)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유효 슈팅수에서는 달랐다. 인천은 5개의 유효 슈팅을 날리며 제주(2개)를 압도했다. 이 가운데 3개는 진성욱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윤상호와 교체 투입된 진성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호시탐탐 상대의 골문을 노렸다. 기회는 후반 23분 찾아왔다.
진성욱은 후반 23분 박세직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맞고 흘러나오자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었다.
지난해 8월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8월의 사나이’로 불린 진성욱은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별명에 걸맞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돌아온 해결사 이근호가 버티는 전북과 새로운 해결사 진성욱이 맞붙는 두 팀의 경기는 22일 오후 7시 시작한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이근호와 진성욱,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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