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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의 분전, 5반칙 퇴장이 아쉬웠다
김다현 | 2015.08.21 17:20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2007년 신인선스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한 함지훈은 7시즌을 한 팀에서 뛴 ‘원팀 맨’이다. 함지훈은 모비스에서 보낸 시간 만큼이나 팀 내에서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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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캡틴’ 양동근은 “(함)지훈이랑 경기를 하면 참 편하다”며 칭찬했다. 동기 박구영 역시 “농구 할 때만큼은 (함)지훈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동료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은 함지훈은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기대에 부응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모비스에 다소 불리할 것으로 보였다
. 모비스는 전날 연세대를 상대로 79-78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전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선수들이 피곤해 보인다. 아침에 보니 안색이 안 좋았다. 나도 힘든데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겠느냐”고 토로했다.


게다가 준결승 상대는 대학리그 최강 고려대였다
. 고려대에는 이종현과 강상재, 문성곤 등 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3명이나 포진해 있었다.


무엇보다 고려대의 높이는 막강했다
.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의 키를 비교했을 때 모비스는 단 한 포지션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함지훈(198cm)의 경우
매치업 상대인 이종현
(206cm)보다 8cm나 작았다.


그러나 함지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 경기 초반 이종현의 높이에 고전하던 함지훈은 직접 슛을 날리기 보다 동료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함지훈은 1쿼터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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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종현이 벤치로 물러나자 함지훈은 고려대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공격에 나섰다. 함지훈은 골밑에서만 순식간에 4점을 올렸다. 3쿼터 초반에는 외곽에서 지원사격하며 팀을 이끌기도 했다.


포지션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던 함지훈은
3쿼터 종료 5분 32초를 남기고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함지훈이 빠진 모비스는 52-52 동점을 허용하며 3쿼터를 마쳤다.


함지훈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코트에 들어섰지만, 파울 트러블을 의식한 듯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함지훈은 높이의 열세 앞에서도 동료들의 믿음에 부응했지만
, 결국 쓸쓸하게 돌아섰다. 이날 함지훈의 최종 기록은 10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였다. 팀은 73-76으로 패했다.


[
사진=함지훈, KBL]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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