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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의 믿음 '동근이 형과 뛰면 질 것 같지 않다'
김다현 | 2015.08.21 11:48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양)동근이 형과 같이 뛰면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연세대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경기를 앞둔 지난 20일 함지훈(모비스)의 말이다.


이날 경기는 프로팀과 대학팀의 대결이었지만
, 승패는 쉽게 가늠할 수 없었다. 대회 규정상 프로팀 외국인 선수가 뛸 수 없었기 때문.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지키는 선수들이 없는 만큼 모비스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 함지훈은
"우리 팀과 비교하몀 연세대 높이가 더 좋다. 연세대에는 최준용(202cm), 박인태(203cm) 등 신장이 좋은 선수가 많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그러나 함지훈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었으니 바로 '모비스 캡틴' 양동근이었다.


함지훈은
"동근이 형이랑은 오랜 시간 함께 뛰었다. 호흡을 맞춘 만큼 형과 경기를 하면 무엇을 해야하는지 안다. 무엇보다 믿음이 쌓였다. 형과 함께 뛰면 질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고 웃었다.


그의 믿음음 현실이 됐다
. 리바운드 다툼에서 어려움을 겪은 모비스는 2쿼터 공격 성공률이 24%에 그쳤다. 3쿼터 한때 33-53으로 크게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양동근이 힘을 냈다
. 2쿼터 버저비터를 시작으로 3쿼터에만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동점 외곽포를 꽂아넣기도 했다.


하이라이트는
4쿼터 막판이었다. 양동근은 77-78로 밀리던 경기 종료 5초전 천금같은 결승 레이업을 성공하며 79-78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의 믿음이 이뤄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챙긴 모비스는
21일 오후 3시 대학 최강 고려대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과연 이번에도 함지훈의 믿음이 이뤄질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
사진=양동근과 함지훈, KBL]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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