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이)종현이가 큰 경기에 강한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이 남긴 말이다.
이종현이 속한 고려대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79-64로 이겼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종현이가 대표팀을 오가느라 다소 피곤해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종현이가 큰 경기에 강한 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감독의 바람과는 달리 경기 초반 이종현은 뻑뻑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종현은 1쿼터 10분 동안 2점(33%)을 올리는데 그쳤다. 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파울과 실책을 각각 하나씩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심기일전한 이종현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힘을 냈다. 쿼터 시작 1분여 만에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더니,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종현은 2쿼터에만 6점을 넣었다. 무엇보다 이종현은 골밑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이종현의 활약은 후반에도 계속됐다.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밑슛을 성공시키는가 하면, 영리한 움직임으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종현의 활약에 동료들 역시 힘을 내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종현은 그림 같은 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이끌었다. 팀이 상무의 협력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중거리슛으로 상대 수비를 뜷어냈다. 이종현은 이날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순간이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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