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고려대가 파죽의 2연승을 달리며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이민형 감독이 이끄는 고려대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상무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79-64로 이겼다. 동부에 이어 상무까지 꺾은 고려대는 오는 21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동시에 2013년 대회 이후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승패는 골밑에서 갈렸다. 고려대는 4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반면 상무는 31개에 그쳤다. 골밑을 장악한 고려대는 9개의 외곽포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 있기 잘 뛰어줬다”고 말했다. 특히 골밑을 든든하게 지킨 이종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경기 전에 (이)종현이에게 ‘골밑을 장악해라. 상대가 누구든 네가 골밑을 지켜야 우리 팀 외곽이 터진다’고 했다. 종현이만 제 몫을 해주면 우리 팀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종현은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감독의 주문을 120% 이행한 이종현을 필두로 강상재, 이동엽 등도 맹활약을 펼쳤다. 강상재는 더블더블(19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고, 이동엽(14점)은 3점슛 3개를 터뜨렸다. 2학년인 최성모(10점 9리바운드)와 김낙현(6점 3리바운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이겨야 할 상황을 알고 알아서 집중해서 뛰는 것 같다. 이기는 습관이 몸에 익은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동부에 이어 상무까지 이긴 고려대는 모비스-연세대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든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이민형 감독, KBL]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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