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고사라도 한 번 지내야겠네요.”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김영만 동부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동부는 17일 오후 2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55-69로 졌다. 1차전에서 전자랜드를 꺾은 동부는 2차전에서 고려대에 발목을 잡히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동부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동부는 주축인 김주성과 윤호영을 부상으로 경기에 투입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김주성은 발등이 부어서 통증을 호소한다. 1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윤호영은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무릎에 물이 차고 멍이 들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골 밑을 지키는 두 선수가 빠지자 동부의 힘은 반감됐다. 반면 고려대는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오른 이종현과 강상재의 높이를 앞세워 손쉽게 경기를 풀었다. 높이에서 밀린 동부는 리바운드(25-38)와 공격 성공률(38%-48%)에서도 뒤졌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중반 박지훈이 발목을 다쳐 교체 신호를 보냈다. 김주성과 윤호영에 이어 박지훈까지 부상을 당하자 김 감독은 “고사라도 한 번 지내야겠다”고 토로했다.
이날 패배로 동부는 2차전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봉수 등 그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부상 선수들 대신해서 나와 최선을 다해줬다.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의미를 챙겼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김영만 감독,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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