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10명이 뛴 울산이 수적 열세를 극복하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울산은 5승 10무 10패(승점 25점)를 기록하며 부산(5승 6무 14패)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했다.
울산은 양동현을 중심으로 김태환과 코바, 이영재와 이창용, 하성민이 뒤를 받쳤다. 유준수와 김치곤, 임창우와 정동호가 수비를 담당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부산은 김동섭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웨슬리와 김진규, 윤동민이 뒤에서 힘을 보탰고, 김익현과 주세종이 중원을 지켰다. 구현준과 이경렬, 김종혁과 박준강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였다. 종전까지 두 팀은 나란히 10위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울산이 이기면 부산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작은 울산이 좋았다. 울산은 공격과 수비를 빠르게 오가며 부산의 공격 루트를 막았다. 부산은 울산의 수비에 막혀 상대 진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후방에서 공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전반 18분이었다. 공격 기회를 잡은 부산 웨슬리는 단독 드리블로 울산 진영으로 달려갔다. 이에 울산 수비수 유준수는 1대1 상황에서 웨슬리를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유준수가 웨슬리를 뒤에서 잡아 당기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널티킥을 얻은 웨슬리는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내준 울산은 급격히 흔들렸다. 울산은 7분 뒤인 전반 26분 부산 웨슬리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웨슬리를 둘러싸며 수비했지만, 골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울산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42분 울산 공격수 양동현이 부산 골문으로 파고들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추격의 불씨를 살린 울산은 1-2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울산은 이영재와 하성민을 빼고 마스다와 구본상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25분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코바는 동료의 패스를 살짝 놓치는 실수를 했다. 그러나 이내 공을 잡아 오른발로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2-2 동점이 된 두 팀은 승리를 챙기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울산은 양동현을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고, 부산은 김진규 대신 이규성으로 교체했다.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한 채 2-2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1점에 만족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부산과 울산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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