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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웨슬리, 무승부 속에서도 빛난 활약
강종훈 | 2015.08.16 21:10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웨슬리가 2골을 몰아치며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웨슬리가 속한 부산은 16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부산 5승 6무 14패(승점 21점)를 기록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종전까지 5승 5무 14패로 11위에 이름을 올렸던 부산은 승리를 챙길 경우 10위 울산(5승 9무 10패)을 추격할 수 있었다.

부산은 경기 초반 울산의 적극적인 수비에 다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부산에는 웨슬리가 있었다.

올 시즌 부산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한 웨슬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내 최다인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지난달 26일 열린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에서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웨슬리의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선발 출전한 웨슬리는 전반 18분 단독 드리블로 상대 진영으로 달려갔다. 이에 울산 수비수 유준수는 1대1 상황에서 웨슬리를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유준수가 웨슬리를 뒤에서 잡아 당기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페널티킥을 얻은 웨슬리는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부산이 1-0으로 앞서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올린 웨슬리는 또 한 번 골맛을 봤다. 웨슬리는 전반 26분 울산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들의 밀집 수비를 뚫고 왼발슛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디딤발이 무너진 상황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분위기가 울산 쪽으로 흘러갔다. 전반 막판 울산 양동현에게 추격골을 내준 부산은 후반 25분 코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에 웨슬리는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웨슬리는 후반 28분 연속으로 슈팅을 날렸지만, 울산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막판에는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절묘한 헤딩슛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상대 골키퍼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웨슬리는 이날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고도 팀이 무승부를 기록해 환한 표정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의 활약은 돋보였다. 웨슬리가 다음 경기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은 오는 19일 서울과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사진=웨슬리,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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