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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의 가능성, 새 시즌을 겨눈다
김다현 | 2015.08.16 06:39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이번 시즌은 나에게 정말 중요하다.”

올해로 프로 3년 차를 맞는 이재도(kt)의 말이다.

이재도는 2013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31경기에서 평균 10분 45초를 뛰며 2.13점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2014-2015시즌에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정규리그 전 경기에 나서 평균 23분 57초 동안 8.46점 2.8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량발전상을 거머쥐었다.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과 돌파를 통해 팀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재도는 “2014-2015시즌은 상을 받는 등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도 잘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된다. 특히 우리 팀은 새 시즌을 앞두고 유독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여기서 떨어지면 과거와 똑같아진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kt는 비시즌 동안 많은 변화를 겪었다. 새 사령탑에 조동현 감독이 오른 데 이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코트니 심스와 마커스 블레이클리를 품에 안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kt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상오를 재영입하는 등 변화를 경험했다.

이재도는 “팀에 변화가 많은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우리 팀은 변칙 수비가 많은 데 최대한 빨리 이해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새 시즌에 대한 기대보다 걱정이 더 큰 이재도지만, 그 잠재력은 충분히 인정받았다. 이재도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2015 프로아마 최강전 경기에서 33분 46초 동안 1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교체 투입된 이재도는 주특기인 돌파를 활용해 팀을 이끌었다. 특히 2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공격에 앞장섰다. 비록 팀은 83-87로 패했지만, 이재도의 활약은 칭찬받을만 했다.

하지만 이재도는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아쉽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 나는 그동안 볼 소유 시간이 길고 패스 타이밍을 잘 맞추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부분을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장점인 돌파는 살리되 공을 가지고 있어야 할 때와 패스해야 할 때를 잘 구분하라고 하신다. 볼이 손에 없을 때 움직임을 잘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다”고 굳은 각오를 다졌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이재도,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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