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벼랑 끝에 선 부산과 울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부산과 울산은 16일 오후 7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24라운드 현재 울산(5승 9무 10패)은 10위, 부산(5승 5무 14패)은 11위에 머물러 있다.
10위와 11위의 차이는 크다. 대회 방식에 따라 클래식 11위팀은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잔류 여부를 정한다.
15일 현재 상황이라면 승점 24점으로 10위에 오른 울산이 유리하다. 그러나 두 팀의 승차는 4점에 불과하다. 만약 부산이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다.
벼랑 끝에서 만난 두 팀의 상황은 매우 비슷하다. 홈팀 부산은 23라운드에서 최하위 대전을 꺾으며 반등을 노렸지만, 24라운드에서 1위 전북에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부산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3무 6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졌다.
원정팀 울산도 마찬가지다. 울산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 2무 6패를 거두는 데 그쳤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단 1골을 넣는 데 그치며 극심한 득점력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24라운드 서울전에서 김신욱이 만회골을 기록한데 위안을 삼는다.
득점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낸다. 부산은 올 시즌 33골을 내주며 최소실점 10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27골을 허용하며 이 부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후반 집중력이 아쉽다. 부산은 올 시즌 76분부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매우 많은 점수를 내줬다. 이 시간대 부산은 무려 14골을 내줬다. 이는 대전과 제주가 기록한 12골보다 많은 리그 최다 기록이다.
울산도 비슷한 모습이다. 올 시즌 내준 27골 가운데 무려 70.1%에 해당하는 19골을 후반에 허용했다. 게다가 울산은 대전과 함께 선제골을 내준 경기에서 승리를 뒤집은 적이 없는 팀이다. 뒷심 부족을 그대로 보여주는 셈이다.
결국 부산과 울산이 벼랑 끝 대결에서 승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1승이 급한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는 16일 오후 7시 펼쳐진다. 득점력 저하는 물론이고 후반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부산과 울산 중 마지막에 웃는 팀은 누굴지 궁굼하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부산과 울산 경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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