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3골을 몰아 넣은 포항이 1위 전북을 잡고 승점 3점을 챙겼다.
포항은 15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포항(11승 7무 7패)은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북(16승 5무 4패)은 무패 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포항은 최전방 공격수 라자르를 필두로 고무열과 신진호, 티아고가 뒤를 받쳤다. 황지수와 손준호가 중원을 지켰고, 최재수와 김광석, 김원일과 박선용이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전북은 원톱 이동국을 시작으로 레오나르도와 이근호, 이승현이 공격에 나섰다. 이재성과 이호가 중원을 조율했고, 최철순과 윌킨슨, 김형일과 김기희가 수비수로 나섰다. 골문은 권순태가 지켰다.
두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전북 이근호가 슈팅을 날리자 포항은 손준호의 슛으로 맞불을 놨다.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포항이었다. 포항은 전반 19분 전북 김형일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박스 대각선 오른쪽에서 신진호가 속임수 동작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틈을 놓치지 않은 최재수가 왼발로 직접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내준 전북은 흔들렸다. 전반 27분 전북 골키퍼 권순태는 볼을 잡을 때 박스 밖에서 잡아 상대에 프리킥을 내줬다. 기회를 잡은 포항은 낮은 크로스를 손준호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고 지나쳤다.
위기를 넘긴 전북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의 슛으로 호시탐탐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선방에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포항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전북의 공격이 거세졌다. 전북은 후반 8분 이승현 대신 루이스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공격진을 가다듬은 전북은 이동국과 김형일이 연속으로 슛을 날리며 기회를 엿봤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포항도 티아고 대신 김승대를 넣으며 맞불을 놨다. 이후 포항은 김승대-라자르-신진호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로 상대를 흔들었다.
매섭게 공격하던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심동운이 전진 패스하며 상대 진영으로 뛰어 들어갔고, 상대 수비 라인을 살짝 무너뜨린 김승대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쐈다.
쐐기골을 내준 전북은 급격히 흔들렸고, 틈을 놓치지 않은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오른쪽 코너킥에서 올린 공을 김대호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3-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포항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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