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점수 차가 있어서 주자를 신경 쓰지 않고 던졌다.”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기며 시즌 36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한신)의 말이다.
오승환은 14일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원정 경기에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팀의 7-3 승리를 지켰다. 평균 자책점은 2.91에서 2.86으로 낮아졌다.
종전까지 5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하는 듯 했다. 한신은 점수 차가 7-3으로 벌어지자 9회말 마지막 수비 때 오승환 대신 이와모토 아키라를 마무리 투수로 투입했다.
그러나 이와모토 아키라가 마사요시와 가와바타 싱고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자 오승환이 급하게 투입됐다.
오승환은 6경기 연속 등판했지만, 선두타자 야마다 데쓰토부터 하타케야마 가즈히로와 다카이 유헤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2007년 후지카와 이후 일본 타이인 6경기 연속 세이브 기록을 세웠다.
6경기 연속 출전에 피곤할 법도 했지만, 경기 후 오승환은 “선발 투수가 긴 이닝을 던져주기 때문에 피로는 거기까지다”라며 닛칸스포츠가 보도했다. 오히려 “점수가 벌어진 상태라서 주자를 신경쓰지 않고 던졌다”고 산케이스포츠가 전했다.
한편 이날 일본 통산 74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이제 나카니시 키요오키 현 투수 코치의 기록에 도전한다. 통산 75세이브를 기록한 나카니시 키요오키는 구단 세이브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일 통산 350세이브라는 대기록은 물론이고 일본의 기록도 하나씩 바꿔가고 있는 오승환이 다음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오승환, 스포츠타임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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