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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송화, 대표팀 잔류 결정…수술 아닌 재활 선택
홍성욱 | 2015.08.13 08:1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조송화(흥국생명)가 국가대표팀 잔류를 선택했다.

2015 여자배구 월드컵을 앞두고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조송화는 최근 무릎에 통증을 느껴 선수촌 내 의무실에서 검사한 결과 오른쪽 무릎에서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후 11일 오전에는 삼성의료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수술과 재활 모두 선택 가능하다는 것.

대표팀과 흥국생명 구단은 조송화의 의견을 최우선 했다. 조송화는 진지한 고민을 한 뒤, 재활을 택하며 대표팀에 남기로 했다.

조송화는 “재활과정이 힘들겠지만 수술하면 한 달이 걸린다고 한다. 그 기간이 지나고 바로 돌아온다는 확신도 없다. 우선 재활을 시도키로 했다. 수술은 최후의 선택으로 남겨두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점프나 수비훈련을 100% 소화하진 못하지만 조금씩은 하고 있다. 몸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송화가 대표팀 잔류를 선택함에 따라 이정철 감독은 한시름을 놓게 됐다. 이 감독은 “송화가 대표팀에 남겠다니 다행이다. 현재 필수적인 훈련을 빼곤 모두 제외시켰다. 훈련이 송화에게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송화는 오전에 30분 일찍 나와 9시부터 물리치료를 받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오후에도 스트레칭 이후 볼 운동과 단타 수비연습에 이어 토스만 하고 끝낸다. 무리가 덜 가도록 특별 개인 스케줄을 짜서 적용했더니 그 부분은 소화해내고 있다.

이 감독은 “11경기다. 조송화와 이다영이 반씩 뛴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 경기를 반반씩 나눠 뛰거나 한 경기를 계속 뛸 수도 있다. 송화가 몸을 풀고 들어갔는데 중간에 나왔다가 열기가 식으면 다시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다. 뛰었을 때 뒤는 게 더 나은 면이 있다. 대신 연전이 있다면 송화는 피해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소속팀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송화의 의견을 존중한다. 대표팀에 들어갈 때부터 완전한 몸은 아니었다. 그렇지만 대표팀에도 누가 되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좋은 모습으로 복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소속팀 감독이자 대표팀 선배의 격려였다.

조송화가 대표팀에 잔류키로 함에 따라 대표팀은 순조로운 월드컵 준비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일본으로 떠나 22일 세계랭킹 1위 미국과 첫 대결을 시작으로 2015 월드컵 11경기에 나선다.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달고 토스를 하는 조송화의 모습도 지켜볼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조송화. 흥국생명 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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