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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김연경, “韓 여자배구가 창피하지 않도록 하겠다”
김다현 | 2015.08.12 06:20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창피하지 않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캡틴 김연경(페네르바체 유니버셜)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5 여자배구 월드컵에 참가한다. 대회 1, 2위 팀에게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러나 순위권 내에 들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대륙별 상위 2개팀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어느 한 팀 만만하게 볼 수 없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는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1위 미국부터 26위 쿠바까지 30위권 내 국가들만 참가한다.

일정도 만만치 않다. 16일 동안 11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치른다. 게다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지역을 돌며 경기에 나선다. 체력적으로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국의 주공격수이자 주장인 김연경은 “어깨에 짐이 가득하다. 팀 훈련을 오랜만에 해서 운동을 따라가는 게 힘들다. 일정도 빡빡하다. 게다가 이번 대표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내가 기대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연경에게 포기란 없다. 그에게는 ‘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기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

김연경은 “올림픽 메달은 내 꿈이다. 메달 색깔과 상관 없이 무조건 목에 걸고 싶다. 배구를 마치기 전에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다. 솔직히 부담은 있지만,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어깨에 있는 수많은 짐을 이겨내기 위해 훈련에 몰입하고 있는 김연경은 “불안하지 않기 위해서는 훈련을 해야한다. 그러다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그 자신감으로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김연경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전초전으로도 불리는 이번 월드컵의 목표도 명확히 세웠다.

그는 “솔직히 2위 안에 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내 욕심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목표는 3위다. 이길 수 있는 팀들에게 승리를 챙기면 3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최대한 많이 이겨서 한국 여자배구가 부끄럽지 않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김연경, 스포츠타임스 DB]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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