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의 위너는 이정은(교촌F&B)이었다.
이정은 9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천519야드)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 상금 1억원)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
18번홀(파4)에서 2.5미터 버디 퍼트가 떨어졌다면 바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박소연과 동타를 이룬 이정은은 연장전에 나섰다. 18번홀에서 치러졌다. 두 번 실수는 없었다. 이번에는 1.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두 팔을 번쩍 쳐들었다. 2011년 8월 넵스 마스터피스 이후 무려 4년 만에 거둔 감격적인 우승이었다.
통산 5승에 성공한 이정은은 “간절했고, 꼭 우승하고 싶었다. 올해에는 상금을 획득해서 시드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이정은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때 컨디션이 좋았다. 평소 체력훈련을 많이 한다”라며 더위를 뚫고 최종우승자가 된 비결을 언급했다.
통산 5승 가운데 3승을 제주도에서 거둔 점에 대해 “지금까지 오라CC에서 경기했을 때 2라운드까진 괜찮았는데 마지막 날에 무너졌었다. 이번 대회 때는 컨디션이 괜찮아서 욕심이 났다”고 말을 이었다.
LPGA 무대 도전의사를 밝힌 이정은은 MBN 대회에 참석한 뒤, 하이원리조트대회는 불참하고 대신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LPGA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는 KLPGA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마지막 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정민과 연장 접전을 펼친 박소연이 2위를 차지했고, 공동 3위에는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친 이정화, 박유나, 김지희가 함께 랭크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최은우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김보경이 2라운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뱅 아이언세트(1천만원 상당)와 파나소닉 안마의자(1천만원 상당)를 받았고, 김민지는 1라운드 후반부인 1번홀과 2번홀에서 두 홀 연속 샷이글을 기록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우승을 차지한 이정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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