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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KLPGA 첫 승 불발 박인비 “파5홀이 아쉬웠다”
홍성욱 | 2015.08.09 17:28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지친 몸을 이끌고 국내 팬들을 만난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가 국내 투어 우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박인비는 9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은 박인비 선수와의 일문일답.

- 경기를 끝낸 소감은.

“속이 시원하다. 휴식을 취하다가 밴쿠버 갈 수 있다. 브리티시 오픈 이후 휴식을 즐기지 못해서 휴식 기간이 기대된다. 더운 날씨에 나와지 않아도 되니 즐겁다. 한국에 와서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제주임에도 불구하고 더운 날씨인데 많은 갤러리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좋았다.”

- 오늘 성적에 대해 평가한다면.

“숏퍼트 실수가 두 개정도 있어서 아쉬웠다. 1라운드나 2라운드에 비해 핀 위치가 어려워서 놀랐다. 홀 주변 브레이크가 많아서 실수했다. 그린도 딱딱해서 경기하는 데 어려웠다. 샷은 어제보다는 나아졌는데 더 다듬어서 밴쿠버에 가야할 것 같다.”

- 파5홀은 쉬운 상대적으로 홀인가.

“파5홀에서 오버파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최근 대회 중 파5홀 성적이 최악이었다. 파5홀은 쉽지만 마인드가 어렵다. 여기서 버디를 못 잡으면 다른 선수들에 뒤쳐질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도 파3, 파4홀은 괜찮은데 파5홀은 아쉬운 경우가 많았다. 연습하는데 풀지 못한 숙제인 것 같다.”

- 전날 트리플보기를 했던 6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다.

“실수했던 홀이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보통 그 전날 좋지 않았던 홀에서는 다음날 버디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오늘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믿고 경기했다. 핀위치가 워낙 앞이라 공 세우는 게 힘들었는데 파로 잘 막았다.”

- 한국에서 우승이 아직 없다.

“어릴 때부터 한국 골프장에서 쳐본 경험도 많지 않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한국에 오면 즐기고 가족들과 만나서 좋고 바쁘게 일정을 보내고 대회 같지 않은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 마지막 날 흰색 옷을 입었다.

“워낙 흰색을 좋아한다. 첫 우승 했을 때도 흰색 의상 입었고, 흰색 옷 입은 날 잘 된 경우가 많았다. 가능하면 밝은 색깔을 입으려고 노력중이다.”

- 현재 피로도는 어느 정도인가.

“5주 연속 대회를 치르다보니 자도자도 피곤하다. 그래도 젊기 때문에 일주일 푹 쉬면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것 같다. 브리티시 대회 때도 피곤한데 성적이 좋았다. 피곤한 것은 경기에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한다. 자꾸 피곤하다 생각하면 정말 피곤하다.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는 게 도움이 된다.”

- 더위에 강한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동남아에서 열리는 경기를 할 땐 힘들다. 그래도 성적으로 보면 더울 때 더 좋다.”

- 휴가 계획은 어떻게 잡았나.

“특별한 계획은 없다. 이것저것 스케줄이 있어서 한국에 있는 이틀 동안은 바쁘고, 미국에 가서 쉴 것 같다. 이번 주가 5주 연속 대회 참가라 휴식이 필요한데 집에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강아지와 뒹굴뒹굴 쉬고 싶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인비. KLPGA제공]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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