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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男 축구, 인천의 영광을 다시 한 번
강종훈 | 2015.08.09 06:36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우승의 문턱에서 다시 만났다. 정확히 10개월 만이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6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 이후 10개월 만의 리턴매치다. 상황은 당시와 비슷하다. 이기는 쪽은 정상에 다가가지만, 패하면 우승과 멀어진다.

한국은 8일 현재 1승 1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만약 북한을 꺾고 승리를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반면, 비기거나 패하면 중국-일본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정해진다. 복잡한 우승 계산표다.

2008년 이후 7년 만이자 역대 3번째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은 북한을 꺾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멤버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명단을 보면 총 9명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은 3명의 선수 모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골을 넣은 멤버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중국과의 개막전에서 나란히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린 김승대(포항)와 이종호(전남)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각각 3골과 2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일본전에서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넣은 장현수(광저우 R&F) 역시 인천 대회에서 2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골을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김신욱과 임창우(이상 현대), 이용재(나가사키)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임창우는 북한과의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금메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동아시안컵을 통해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이재성(전북)도 인천아시안게임 멤버다. 이재성은 중국전에서 기록한 2골 모두에 관여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교체 투입된 일본전에서는 여러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공격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의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진 한국과는 달리 북한은 패배의 아픔을 씻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과의 첫 경기에 교체 투입돼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북한의 2-1 역전승을 이끈 박현일은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194cm의 큰 키를 앞세운 공중볼 다툼은 물론이고, 킥앤러시에 능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이
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북한을 꺾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 결과는 오후 6시 10분부터 확인할 수 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
사진=대한축구협회]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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