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첫 2관왕의 주인공은 열일곱 소년 사수였다. 사격 역사상 최연소 아시안게임 2관왕이기도 하다. 한국 사격계에서 ‘신동’으로 불린 김청용(17·흥덕고)이 그 주인공이다.
김청용은 21일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결승전에서 총점 201.2점으로 우승했다. 팡 웨이(중국) 진종오(35·한국)가 그 뒤를 이었다. 김청용은 진종오와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 한국 선수 첫 2관왕에 올랐다.
김청용의 등장은 세계 1인자 진종오를 이을 선수가 나왔다는 점에서 더 반갑다. 김청용이 사격을 시작한 지 3년 밖에 안되지만 집중력과 침착함에 노력이 더해져 급격한 성장으로 대표선발전을 통과하며 관심을 모았다.
왼손잡이로 사격할 때 상대 선수가 눈 앞에 보이기에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도 있으나 특유의 집중력으로 이겨내고 있다. 평소 진종오를 롤모델이자 우상으로 삼아 폼조차 그대로 따라하는 등 김청용과 진종오는 상당히 닮았다.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양팔을 치켜들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김청용은 2014 난징유스올림픽 남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성장을 거듭했고 2014 아시안게임에서 꽃을 피웠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김청용,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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