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제주, 홍성욱 기자] 김보경(요진건설)이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두 팔을 번쩍 쳐들었다.
김보경은 8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파72·65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 17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을 잡고 홀인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마지막홀에서는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전날 1언더파에 이어 둘째 날 이븐파로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도 받았다. 뱅 아이언세트(1천만원 상당)와 파나소닉 안마의자(1천만원 상당)다.
김보경은 “정말 좋다. 특히 안마의자는 아빠께 드릴 것이다. 아빠가 계속 갖고 싶어 하셨는데 비싸서 못 샀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보경은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 이후 다음 소원이 홀인원이라고 말했었는데 오늘 이루게 됐다. 그는 “공이 없어진 걸 보고 깜짝 놀랐다. 동반 플레이한 민선이가 6번 아이언을 치려다가 7번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을 보고 나도 5번 아이언을 치려다 6번 아이언으로 바꿨다. 홀인원하면 3년 동안 운이 좋다니 마음이 즐겁다. 오늘 사실 계속 안 풀리다가 홀인원해서 기분 좋았다”고 다시 한 번 미소를 보였다.
김보경은 “다음에는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려 있는 홀에서 다시 한 번 홀인원을 해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보경.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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