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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긴 77번째 한일전, 1-1 무승부
강종훈 | 2015.08.05 22:12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한국이 77번째 숙명의 라이벌전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이후 5경기 연속 한일전 무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이 원톱으로 나섰고, 김민우(사간도스)와 주세종(부산), 이용재(나가사키)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뒤를 받쳤다.

정우영(빗셀 고베)과 장현수(광저우 푸리)는 중원을 조율했고, 이주용(전북)과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기희(전북)과 정동호(울산)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울산)가 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팽팽한 0-0의 균형은 전반 24분에 깨졌다. 김민우가 일본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모일본 모리시게 마사토의 손에 공이 닿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한국은 키커는 장현수였다. 호흡을 가다듬은 장현수는 일본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땅볼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A매치 첫 골이었다.

그러나 12분 후 2013 동아시안컵 MVP 야마구치 호타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한국은 볼을 갖고도 이렇다할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 사이 일본은 후반 5분 코로기 신조가 슈팅을 날리며 한국을 위협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자 슈틸리케 감독은 주세종과 이주용을 빼고 이재성(전북)과 홍철(수원)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교체 투입된 이재성은 후반 23분 일본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튕겼다. 이재성은 6분 뒤에도 일본 진영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40분 장현수 대신 권창훈(수원)을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으나, 후반 46분 권창훈의 왼발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한국은 77번째 한일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
사진=대한축구협회]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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