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한국이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전가을의 골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윤덕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20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여자부 2차전에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중국전 결승골의 주인공 정설빈(현대제철)이 원톱으로 나섰고, 이금민(서울시청)과 이민아(현대제철), 강유미(KSPO)가 섀도 스트라이커로 발을 맞췄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중국전에 나서지 않았던 권하늘(부산상무)과 조소현(현대제철)이 중원을 지켰다. 김수연(KSPO)과 김도연, 김혜리와 임선주(이상 현대제철)가 수비수로 나섰고,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승패는 경기 종료 직전 갈렸다. 한국은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전가을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장식했다. 전가을은 미드필드 왼쪽에서 나온 프리킥을 골대 안으로 넣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이틀 전 중국전에 나선 후유증 탓인지 경기 초반 한국 선수들의 발은 무거웠다. 결국, 전반 30분 일본에 선제골을 내줬다.
한국 진영에서 공중볼 다툼을 하던 중 일본 나카지마 에미가 흘러나온 볼을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로 만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이민아의 슈팅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0-1로 밀린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권하늘을 빼고 장슬기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기회는 곧바로 찾아왔다. 중앙에서 골을 잡은 조소현은 단독 드리블로 일본 골문으로 치고 들어갔고,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일본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카와무라 유리와 스가사와 유이카, 요코야마 쿠미를 연속으로 교체 투입했다. 이에 한국은 이금민과 김혜리를 빼고 전가을과 서현숙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팽팽한 경기의 승자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전가을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꺾는 순간이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전가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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