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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완료’ 김태술 “내 역할은 정해져 있다”
김다현 | 2015.08.03 07:06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KCC의 야전사령관 김태술은 돌아오는 시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서다.

김태술은 2014-2015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C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그러나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서 뛰느라 새 팀에서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부상까지 겹치며 제 기량 발휘도 못했다. 김태술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6.25점 3.7어시스트를 올렸다. 프로 데뷔 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를 보면 내가 봐도 못했다. 적응 안 된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려니 어깨에 힘만 들어갔다. 공이 무겁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때는 뭘 해도 안 됐다”고 말했다.

KCC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김태술은 새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개인 운동은 물론이고 훈련을 통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태술은 “작년에는 서로를 잘 모르다 보니 패스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말 그대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 대표팀에 가기 전에 연습경기를 5번 치렀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손발이 맞아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태술의 느낌과는 달리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낸다. 새 시즌을 앞두고 KCC에 합류한 전태풍과 포지션이 겹친다는 이유 때문이다.

김태술은 “솔직히 처음에 (전)태풍이 형이 팀에 온다고 했을 때 둘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태풍이 형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나는 리딩을 더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새 외국인 선수들 역시 공격적이다. 내 역할은 정해져 있다. 우리 팀이 골고루 돌아가게 도와주고, 맞춰주는 일을 하면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에 맞게 준비하는 김태술을 보며 추승균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 감독은 “가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태술이가 지난 시즌에는 선수들 성향을 파악하지 못한 채 경기를 했다. 올해는 다르다. 팀 성향을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고, 연습 경기도 많이 했다. 이번 시즌 태술이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김태술은 “몸 상태도 좋고 심적으로도 안정됐다.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내가 잘하는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밤낮으로 훈련에 몰두하는 김태술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털어내고 코트 위에서 제 기량을 뽐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김태술, KBL]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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