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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최강희 감독, 단일팀 최다승 ‘우뚝’
강종훈 | 2015.07.27 06:46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최강희 전북 감독이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6일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에서 루이스와 이재성의 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리였다. 전북은 전반 12분 수원 산토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후반 들어 맹공을 퍼부었으나,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그러나 멈추지 않고 공격을 펼친 전북은 후반 37분 루이스의 동점골에 이어 5분 뒤에 이재성의 역전골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은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리그 무패 행진 기록도 ‘8’로 늘렸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로 최 감독은 단일팀 최다승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2005년 7월 전북 사령탑에 오른 최 감독은 154승(80무 82패)째를 챙기며 김호 전 수원 감독(153승78무82패)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단일팀 최다승 기록은 고비를 이겨낸 결과다. 최 감독이 사령탑에 오를 당시 전북은 중위권을 맴도는 팀이었다. 특히 2008년에는 개막 후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사퇴 압박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베테랑 이동국을 필두로 이승기, 한교원 등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며 팀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전북은 2005년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6년), 정규리그 우승 3회(2009, 2011, 2014년)라는 빛나는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도 예외가 아니다. 23라운드를 마친 현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선두권 경쟁의 분수령이 될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며 단일팀 최다승 감독에 오른 최 감독은 이제 역대 감독 통산 최다승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현재 김정남(210승), 김호(207승), 차범근(157승) 감독의 뒤를 이어 고재욱 감독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과연 최 감독이 단일팀 최다승을 넘어 역대 감독 통산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을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벤치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은 8월 12일 부산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
사진=최강희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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