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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미답' 대기록 전인지, 단일 시즌 韓美日 메이저 석권
홍성욱 | 2015.07.26 18:35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전인지가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3대 여자골프 투어인 한국, 미국, 일본의 메이저 대회를 같은 해에 모두 재패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전인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63야드)에서 막을 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6000만원) 마지막날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치며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는 2라운드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하루를 쉰 것이 터닝포인트가 됐다. 대회 3일째인 25일 열린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오른 전인지는 2위 김혜윤과 두 타 차인 상태에서 마지막날 경기에 나섰다.

소속사가 주최한 대회였고, 대기록이 걸린 대회라 흔들릴 법도 했지만 전인지는 담담하게 경기를 풀어냈다. 경쟁자들이 타수를 까먹으며 멀어져갈 때도 전인지는 차분하게 페이스를 이어갔다.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버디를 잡으며 공동 2위(박결, 조윤지)와 세 타차를 만드는 집중력까지 보여줬다.

이로써 전인지는 US오픈과 살롱파스컵에 이어 국내 메이저대회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생애 최고의 해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골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전반기 마지막 대회를 끝낸 전인지는 시즌 상금도 7억1천9백만원으로 확고한 1위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 해 김효주가 기록한 12억8백만원 기록에도 4억8천만원 차이로 근접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버지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대기록 덕분에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팬들과 함께 즐기려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스폰서 대회에서도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서희경, 김하늘, 이수진 등 하이트진로 소속 선수들이 뛰어나와 맥주를 뿌리며 전인지의 우승을 축하했다.

전인지는 30일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여자 골프 세계 4대 메이저 토너먼트 대회로 영국 여자 골프협회(LET)가 주관한다. 전인지가 한미일을 넘어 유럽 무대 정상까지 정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전인지.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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