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와 3타자라 내가 부담가질 상황은 아니다.”
25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를 마친 박성현(넵스)의 말이다. 1라운드를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마치며 김혜윤(BC카드)과 공동선두를 이뤘던 박성현은 2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1번홀(파4)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무너지는 듯 했다.
그러나 곧바로 2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7번(파5), 11번(파3), 14번(파4), 17번(파4)까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다시 한 번 선두 추격에 나섰다. 아쉬운 건 18번홀을 보기로 마친 것. 1미터 가량이었던 파 퍼팅을 아쉽게 놓치며 선두 전인지(하이트진로)와 3타차가 됐다.
이에 따라 박성현은 합계 6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다. 26일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독 선두 전인지(9언더파), 2위 김혜윤(7언더파)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됐다.
박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번홀은 트리플 보기를 할 상황이 아니었지만 티샷이 왼쪽으로 흐르며 나무에 가리는 상황이었다. 세컨샷까지 나무에 맞고 다른 홀로 넘어가 레이업해서 포온을 했다. 이후 쓰리퍼트를 하고 말았다. 판단 미스여서 아쉬웠지만 다른 홀에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부담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18번홀 보기에 대해서도 “1미터 남짓한 파퍼트였는데 스파이크자국이 앞에 있더라. 그 자국에 볼이 타면서 옆으로 흘렀다.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전인지와의 플레이를 하는 것에 대해 박성현은 의식하지 않았다. 그는 “비씨카드한경 대회 때 해봤다. 동생이라 편하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두와 3타자라 내가 부담 가질 입장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샷감과 퍼트 감각에 대한 질문에 “좋다”라고 자신있는 대답을 한 박성현은 “모든 상황에서 버디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내일은 날씨도 좋다고 한다.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파5 두 홀(7번, 18번)에서 투온이 되는데 페어웨이를 놓쳐 레이업을 했다. 페어웨이만 지킨다면 투온을 노리겠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성현은 오전 11시 40분 전인지 김혜윤과 우승조를 이뤄 마지막날 경기에 나선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성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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