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벌이는 FC서울이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뜨린 박주영을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서울은 2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에 1-3 패배를 당했던 서울은 지난 22일 열린 FA컵 8강전에서 포항을 2-1로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포항에 2전 전패를 당했던 터라 승리의 기쁨은 더욱 컸다.
서울의 ‘복수혈전’ 중심에는 박주영이 있었다. 최근 K리그 4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끌어올린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국내 복귀 후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서울 입장에서 박주영의 맹활약은 큰 힘이 된다. 서울은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 32점을 챙기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 전남(승점 34점)부터 9위 광주(승점 29점)까지 승점이 5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촘촘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만약 서울이 23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면 상위권 진출을 노릴 수 있지만, 패하면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 도약과 추락의 기록에 서 있는 만큼 23라운드 경기는 서울에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서울은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24골을 넣으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는 만큼 박주영의 발 끝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에 맞서는 인천도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인천(승점 30점)은 서울에 승점 2점 밀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스플릿(1위~6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인천은 22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에 0-1로 패하며 6경기(4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그러나 인천 역시 22일 열린 FA컵 8강에서 제주를 2-0으로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리를 노리는 인천은 권완규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 하다. 권완규는 22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키패스 4개와 크로스 9회 기록했다.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권완규는 FA컵에서 연장 전반 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미드필더 김원식의 부재는 위험요소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김원식은 경고 누적으로 서울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던 김원식의 빈 자리를 누가 채우느냐도 인천이 풀어야 할 숙제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는 서울과 인천. 멀티골을 기록한 박주영을 앞세워 승리를 노리는 서울과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하려는 인천의 경기는 오후 7시 시작한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박주영,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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