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개인통산 1호이자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선수가 거둔 첫 번째 기록이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쳐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35로 뛰어 올랐다.
텍사스 구단에서 사이클링 히트가 나온 것은 2013년 9월 23일 알렉스 리오스가 휴스턴을 상대로 기록한 후 처음이다.
전날 경기에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치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2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으로 뻗어 나가는 2루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앤드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인 추신수는 1타점을 추가했다.
타격감을 끌어 올린 추신수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켄드릭의 4구째 싱커를 걷어 올려 비거리 127m의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추신수는 5회초 들어선 3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요한 프란데의 초구를 공략해 3루주자 해밀턴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쳤다.
또한, 추신수는 9번 타자 해리슨의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상대 투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7회초 4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초 다시 한 번 불방망이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콜로라도 투수 렉스 브라더스의 3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안타를 쳤다.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세이프 판정과 동시에 개인 첫 사이클링 히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의 맹활약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둔 텍사스는 2연패를 벗어나 44승 49패를 기록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추신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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