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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호 홈런 이대호 "완벽한 밸런스였다“
강종훈 | 2015.07.22 08:30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중앙을 넘기는 홈런은 밸런스가 완벽하지 않으면 나오기 어렵다.”

21일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백스크린을 때리는 쐐기포를 터뜨린 뒤 일본 취재진 앞에서 이대호가 터뜨린 일성이다.

산케이스포츠는 이를 보도하며 이대호가 2년 만에 20호 홈런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2012시즌부터 일본에서 활약한 이대호는 오릭스 시절 2년 연속 24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소프트뱅크로 옮긴 지난해는 정규시즌에서 19호 홈런으로 숫자가 줄었었다.

올 시즌은 후반기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벌써 20호를 터뜨리며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도 절정의 타격감을 숨기지 않았다. 자신감이 투영된 말이었다.

6회말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대호는 롯데 선발 이시카와의 128km짜리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받아쳤다. 노란색 유니폼으로 뒤덮인 야후돔을 둘로 쪼개는 시원한 한방이었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15일 니혼햄전에 이어 6일 만에 열린 경기에서도 홈런을 터뜨린 것은 이대호의 후반기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요인이 됐다.

이대호는 현재 타율 3할 3푼 2리로 퍼시픽리그 3위에 올라있다. 홈런 20개도 리그 4위다. 지난 시즌 가장 아쉬웠던 타점 부분에서도 62타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진출 4년 만에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이대호다.

이대호의 맹활약 덕분에 팀은 51승 3무 28패로 퍼시픽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니혼햄과는 5게임차로 벌어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30홈런-100타점’ 목표를 세운 이대호는 비시즌에도 짧은 휴식 이후 빠른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초반 슬럼프를 빨리 이겨낸 뒤 거침없이 달려가는 이대호다.

2년 연속 팀 우승과 함께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어떤 기록을 보여줄지 이대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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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대호, OSEN]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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