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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만족 없는 김희진, ‘성장하는 에이스’
김다현 | 2015.07.19 19:41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에이스 김희진(IBK기업은행)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기업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김희진은 이날 35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사실 이번 대회는 김희진에게 부담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
.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서 뛴 김희진은 피로 누적을 호소했다. 게다가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KOVO컵 특성상 김희진은 주 포지션인 센터가 아닌 라이트로 옮겨서 경기에 나섰다.


로테이션에 따라 교체 투입되는 센터와 달리 라이트는 계속해서 코트를 지켜야 한다
. 또한, 속공 뿐만 아니라 오픈, 후위 공격 등 전방위로 공격에 가담해야 해서 체력 부담이 크다. 하지만 김희진은 컵 대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41점(공격 성공률 54.92%)을 몰아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김희진이 기록한
41점은 개인 최다 기록이다. 김희진은 지금까지 V-리그에서 35점과 KOVO컵에서 28점이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동시에 컵 대회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 기록(현대건설 황연주)이다.


김희진은 뜻깊은 기록을 남기고도
“수비가 부족하다”며 스스로에게 박한 점수를 줬다. 이틀 후 열린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희진은 23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지만, “수비 좀 잘하고 싶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만족을 모르는 김희진은
“더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다. 동료 김사니는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한다. 그게 김희진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덕분에 김희진은 적장도 인정하는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김희진은 라이트와 가운데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최고다”라고 칭찬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기량이 매년 성장하는
‘진행형 에이스’라는 사실이다. 이성희 KGC인삼공사 감독은 “김희진은 높이는 물론이고 공격도 좋다. 지난 시즌보다 더 발전한 것 같다”고 평했다.


KOVO
컵 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매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김희진이 2015-2016 V-리그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사진=김희진, KOVO]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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