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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벤치 선수’ 이동석, 감독 믿음에 응답하다
김다현 | 2015.07.19 16:26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인 선수를 꼽으라면 이동석을 뽑겠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의 말이다
. 우리카드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을 치렀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우리 팀이 결승에 오르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주포인 김정환은 상무에 입대했고, 최홍석 등 주전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활약하느라 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우리카드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 하지만 우리카드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꺾고 극적으로 4강에 합류했다. 기세를 올린 우리카드는 준결승에서 KB손해보험을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가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벤치 선수들의 활약 덕분이다
. 그 중에서도 이동석의 활약은 눈에 띈다.


레프트 공격수 이동석은
2014-2015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프로에 입문했다. 지난 시즌 2경기에 나서 2점을 올린 게 전부인 선수다.


경험이 부족한 신인 선수지만 팀 사정상 이번 대회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 삼성화재전에서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이동석은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력전에서 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준결승전에서도
6점을 기록하며 김 감독의 신임을 얻은 이동석은 OK저축은행과의 결승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이동석은 이날 수비는 물론이고 15점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승부의 분수령이던
3세트 중반 연속 오픈 공격과 퀵오픈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팀이 16-12로 달아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동석은 3세트에만 5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팀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창단 첫 컵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 감독은
“이동석이 잘 버텨줬다. 덕분에 신으뜸이 수비 부담을 덜면서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컵 대회를 통해 가능성을 보인 이동석이
2015-2016 V-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이동석, 우리카드 배구단]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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