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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패배의식’ 극복한 우리카드, 자신감 얻었다
김다현 | 2015.07.19 16:00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패배의식을 극복한 우리카드가 2015 KOVO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카드는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주포 최홍석이 맹활약하며 창단 첫 컵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번의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성과다. 우리카드는 전신인 우리캐피탈 시절을 포함해 3차례 준우승(2011, 2013, 2014년)을 차지했다.


사실 이번 대회에서 우리카드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 주득점원인 김정환은 상무에 입대했고, 최홍석 등 주축선수는 대표팀에서 뛰느라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박상하와 박진우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경기를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됐다.


또 하나의 위험 요소는 패배의식이었다
.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V-리그에서 12연패의 늪에 빠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승 33패로 최하위에 시즌을 마감했다. 여기에 시즌 중반 배구단 매각설이 터지며 해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다행히 우리카드가 배구단 해체의 뜻을 철회했고
, 새 시즌을 앞두고 김상우 감독이 취임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선수들이 받은 충격과 패배의식까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김 감독이
“선수들에게 패배 의식이 있다. 이것을 어떻게 바꿔 가느냐가 중요하다. 상투적인 이야기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의식을 변화시키는 것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위험 요소를 안고 대회에 참가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의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부터 흔들렸다
.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잡고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고, 기세를 몰아 준결승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OK저축은행이었다. 송명근, 송희채, 이민규 등 당시 우승 멤버가 그대로 포진해 있었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과 창단 첫 컵 대회 우승트로피를 두고 맞붙었고, 접전 끝에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리그 최하위에서 컵 대회 우승이라는 극적인 드라마를 쓴 우리카드는 이번 대회 우승컵과 함께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거뒀다
.


김 감독은 한국전력과의 경기 후
“경기를 통해 겨울 리그를 자신감 있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지는 게 습관이 될 수 있는데, 고비를 이겨냈다는 것 자체가 많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컵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우리카드가 다가오는
V-리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
사진=우리카드 선수단, 우리카드]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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