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선수들을 믿고 경기에 임하겠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짧고 굵게 출사표를 던졌다. OK저축은행은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송명근(26점)과 강영준(21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1세트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강영준(7점)과 송희채(6점), 송명근(5점)이 공격을 이끌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28-26으로 챙긴 OK저축은행은 2세트와 4세트를 따내며 결승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세트 초반에 송희채가 중심을 잘 잡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기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블로킹(10-6), 서브(6-2) 등에서 우리가 모두 앞섰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처음으로 컵 대회 결승전에 오른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이 경기는 김 감독과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의 ‘절친 더비’로도 눈길을 끈다. 두 감독은 현역 시절 삼성화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김 감독은 “기대된다.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지 감독이 하는 게 아니다. ‘어느 감독과 붙는다’ 보다 선수들을 믿고 하겠다. 어느 경기든 내실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2015 컵대회 결승전은 19일 오후 2시 17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과연 OK저축은행이 결승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김세진 감독, OK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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