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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초보’ 임도헌 감독, “내가 부족했다”
김다현 | 2015.07.18 17:10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내가 초보라서 부족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의 말이다. 삼성화재는 1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류윤식이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임 감독에게 특별했다. 지난 5월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임 감독은 이번 컵 대회를 통해 사령탑 데뷔전을 치렀다.

임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을 꺾고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OK저축은행에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선수들은 투지 있게 경기를 해줬는데, 내가 초보라서 부족했다. 감독은 참 힘들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임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2015-2016 V-리그에 대비하는 전술도 구상할 계획이다.

임 감독은 “경기를 통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배웠다. 우리 팀은 중앙 블로킹은 좋은데, 사이드 블로킹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 감독은 김명진과 최귀엽 등을 번갈아 기용하며 활용 방안을 고민했다. 김명진(198cm)은 높이가 좋은 만큼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공격력이 약하다. 반면 최귀엽(190cm)은 높이가 낮은 대신 공격력이 좋다. 장단점이 있는 선수들이기에 임 감독의 고민은 더 크다.

임 감독은 “사실 사이드 블로킹은 군에 간 박철우가 참 좋다. 하지만 박철우는 내년에나 돌아온다. 지금 있는 선수들과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 훈련밖에 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가기를 바랐다. 자신감을 얻지 못하고 가는 게 조금 걱정스럽다. 자신감을 얻는 방법은 훈련 밖에 없다.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이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
사진=임도헌 감독, KOVO]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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