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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김희진에 주목하라’ IBK기업은행 vs KGC인삼공사
홍성욱 | 2015.07.18 07:41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난 3월 막을 내린 V-리그에서 챔피언에 올랐던 IBK기업은행이 최하위였던 KGC인삼공사와 코보컵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18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2015 청주·KOVO컵 결승 진출을 가리는 승부를 펼친다.

IBK기업은행은 예선에서 2연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에 3-0으로 승리를 거뒀고, GS칼텍스도 3-1로 제쳤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한국도로공사에 3-1로 승리했지만 현대건설에는 1-3으로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두 팀이 예선 2경기씩을 치르면서 보여준 경기력은 들쭉날쭉하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의존도가 지나칠 정도로 높았다. 라이트 포지션으로 나선 김희진은 흥국생명전에서 22득점(점유율 49.5%·성공율 38.8%)을 기록하더니 GS칼텍스전에서는 무려 41득점(점유율 48.3%·성공율 54.9%)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혼자 책임졌다.

이정철 감독도 GS전이 끝난 뒤 “(김)희진이에 의존하는 경기를 했다. 다른 쪽도 터져줘야 한다. 문제는 김희진이 있다 보니 다른 선수들이 손을 놔버리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또 하나 문제점은 리시브라인이다. 리베로 남지연과 레프트 채선아가 책임지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만 보면 미덥지 못하다. 이 감독은 “채선아가 이렇게 무너진 적이 없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걱정했다.

기업은행은 김사니라는 좋은 세터가 있지만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결국 2단으로 올라간 볼은 김희진을 향할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인삼공사 입장에선 김희진만 잘 막으면 상대 공격의 절반을 커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래저래 오늘도 김희진의 움직임에 주목할 경기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대회에 주전 리베로 김해란이 빠지면서 레프트인 최수빈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최수빈은 도로공사전에서 리시브 22개 가운데 9개를 정확하게 올렸다. 현대건설 전에서는 22개 가운데 11개를 성공시키며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인삼공사는 레프트 백목화와 이연주의 활약이 눈에 들어온다. 둘은 도로공사 전에서 29점을 합작하더니 현대건설전에서도 24점을 함께 만들어내며 팀 공격의 선봉에 섰다. 라이트 김진희와 센터 유미라와 문명화도 득점 대열에 함께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삼공사는 투지가 좋아졌다. 어이없는 범실이 확 줄었고, 선수들의 집중력 또한 향상됐다. 트레이너 교체 이후 강화된 훈련을 통해 살을 뺀 선수들의 몸놀림 또한 다르다. 이전의 인삼공사와 달리 상대 허점을 발견하면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다.

오늘 경기 포인트는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다. 김희진의 파상공세를 인삼공사가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업은행이 박정아나 김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을지도 체크포인트다. 수비 허점을 공격력으로 만회해온 기업은행과 끈끈함에 집중력까지 더한 인삼공사의 준결승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희진.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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