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내 표정이 밝아야 선수들 표정도 밝다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단호하게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승패를 떠나 친정팀을 상대로 대결을 펼치는 기묘한 운명의 양 팀 감독 스토리에 눈길이 쏠렸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1999년 삼성화재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고, 삼성화재 임도헌 감독은 현역시절 현대자동차 배구단(현 현대캐피탈)을 대표하는 선수였다.
두 감독의 맞대결에 경기장은 배구팬들로 가득 찼다. 경기 역시 듀스 동점 상황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질 정도로 팽팽했지만, 결과는 현대캐피탈의 1-3 패배였다. 하지만 최 감독의 얼굴은 밝았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친정팀과의 경기에 부담감은 느끼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부담 갖지 말라고 얘기했다. 이제 시작이다. 오히려 3세트를 이기니까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표정이 밝아야 선수들의 표정도 밝아진다고 생각한다. 평상시 심리적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최태웅 감독,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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