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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승장 이정철 감독 “이겨도 개운치 않네요”
김다현 | 2015.07.16 19:42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균형 없는 배구를 해서 개운치 않네요. 거기다 (이)소영이가 얼마나 다쳤는지, 상대이기는 하지만. (박)정아 발을 밟았다고 하니….”

이정철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평소처럼 힘이 실린 목소리도 아니었다. IBK기업은행은 16이 청추제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코보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희진이 41점을 퍼부은 덕분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 감독은 김희진에 의존하는 경기를 했고, 4세트 10-10 상황에선 GS칼텍스 이소영이 블로킹을 하고 내려오다 기업은행 박정아의 발을 밟아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당했다.

이 감독은 “(김)희진이에 의존하는 경기를 했다. 다른 쪽도 터져줘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문제는 김희진이 있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손을 놔버리는 점이다. 선수들에게도 지적했다. 배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오늘 서브리시브도 안됐다. 채선아가 이렇게 무너진 적이 없었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고민이 가득한 표정의 이 감독은 “승패와 상관없이 드러난 위험성을 선수들과 하루 이틀이라도 다시 맞춰봐야 한다. 잘 됐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 잘 안 됐을 때는 그런 부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4강에 진출했지만 과제가 많아진 이 감독이었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이정철 감독. KOVO]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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